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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나호텔 익스프레스 나고야 후시미에키마에 헨나호텔 익스프레스 나고야 후시미에키마에 (henna hotel express 名古屋 伏見駅前)한 달 전에 나고야로 여행을 잠시 갔었는데 그때 묵었던 호텔이 후시미역 앞에 있는 헨나호텔이었다. 동행한 친구가 예약한 곳이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가격대도 괜찮은 비즈니스 호텔의 느낌이었다. 일본어로 헨(変だ의 変)이라고 하면 이상하다는 뜻이지만 이 호텔은 변하다 (変わる)라는 동사의 한자를 이중의미로 쓰고 있는 듯하다. 이상한 호텔로서 사람 직원이 아닌 로봇과 공룡이 맞이해 준다고 하는데 세계 최초로 로봇이 일하는 호텔로 기네스에도 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 변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 각지에 지점이 있고 서울 명동과 미국 뉴욕에도 지점이 있다.  1. 헨나호텔 익스프레스 1호점안타깝게도.. 2023. 6. 24.
오늘의 제주 - 핫피엔도와 핫피엔도 킷사 핫피엔도과 밴드 핫피엔도 2023년 6월 21일 오늘의 제주. 오늘은 중고 에어컨을 보러 시청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새로 생긴 식당인 킷사 핫피엔도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우연히 전농로를 산책하다가 발견한 가게였는데 컬러감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일본 킷사를 연상시키는 탓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핫피엔도는 호소노 하루오미가 했던 밴드의 이름이기도 한데 우연은 아니다 싶어 검색해 봤더니 예상대로 일본 킷사와 시티팝을 콘셉트로 연 가게였다. 보슬비가 내리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1. 삼도일동의 킷사 핫피엔도 핫피엔도는 해피엔드의 일본식 발음이다. 그리고 앞에 붙는 킷사는 킷사텐의 파생어로 간단한 식사를 함께 파는 찻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일본 킷사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 나도 좋아하.. 2023. 6. 22.
오늘의 제주 - 내음커피바, 사라봉 밤산책 오늘의 제주 - 내음커피바, 사라봉 2023년 6월 19일 오늘의 제주. 오랜만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주변에 새로이 생긴 카페들이 어찌나 많은지 선택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약속 장소를 잡는 게 어려울 정도였다. 내음커피바로 결정한 건 오늘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았기 때문에 야외 공간이 있다는 것과 늦게까지 문을 연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리고 친구와 산지천을 자주 걸었기 때문에 추억을 상기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서울은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던 오늘, 제주는 그나마 서늘한 바람이 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 내음커피바 내음커피바는 동문시장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강인 산지천에 있다. 오픈한 지 몇 달 안 된 신상 카페이고 1층에 카운터, 2층에 앉는 공간, 그리고 야외.. 2023. 6. 20.
제주 독립 루틴만들기 매일매일 루틴 만들기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혼자 살기 시작한 이후로 많이 게을러지고 느슨해졌다. 일을 할 때는 출퇴근에 맞춰 시간의 흐름이 짜여졌는데 아무 일도 없을 때는 뭔가 해이해진 느낌이다. 원래 부엉이 타입이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긴 하지만 건강한 아침 생활을 위해 오전 루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1. 잠에서 깨자마자 물 한 컵 우선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한다. 어차피 화장실에 갈테니 가는 김에 모두 해버린다. 아침에 세수를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씻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귀찮더라도 세수를 한다. 그리고 집 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짧은 시간이나마 환기를 한다. 그러면서 창가에 놓여 있는 화분들을 살핀다. 물이 필요한지 상한 잎이..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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