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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까 좋다 - 허거머거 요가매트,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써보니까 좋은 요가 매트와 써큘레이터 물건을 구매할 때 가장 큰 기준은 평생 쓸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재활용이 가능한가, 그렇지도 않다면 버릴 때 자원활용이 쉽게 가능한가이다. 추가로 자연 재료이거나 환경적인 생산자의 마인드도 고려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전부 그런 물건만 살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씩 노력하기로 했다. 아마도 평생 쓸 것 같은, 직접 써보니까 좋은 요가 매트와 서큘레이터 리뷰이다. 1. Hugger Mugger 허거머거 타파스 트래블 요가매트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유튜브를 보면서 찌뿌둥한 몸을 풀고 있다. 2년 전 제주에 오면서 좁은 기숙사에서 쓸 요가매트를 찾았는데 아무래도 이동이 잦을 테니 여행용이나 접히는 매트 위주로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허거머거라는 .. 2023. 6. 13.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spitz スピッツ 스핏츠스핏츠는 일본의 4인조 밴드이다. 얼터너티브락, 컬리지락, 모던락 모두 부를 수 있는 음악 스타일이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그저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이다.1987년 결성해서 1991년 메이저 데뷔라니, 사실 이렇게 오래된 밴드인 줄 몰랐다. 내가 스핏츠를 듣기 시작한 게 2000년대이기도 하지만 쿠사노 (보컬, 기타)가 너무도 동안인 데다 목소리가 너무 미성이라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아직도 30대 같은데 나이는 나만 먹은 걸까.그런 일본 국민 밴드 중 하나인 스핏츠, 이번에 명탐정 코난 극장판 엔딩곡이 너무도 좋아서 쓰는 글이다.  1. 運命の人 (운명의 사람)스핏츠를 만나게 된 것은 2000년경, TV에서 우연히 본 일본 영화의 엔딩곡.. 2023. 6. 12.
오늘의 제주 - 중문 색달 해변과 약천사 오늘의 제주 23년 6월 10일 오늘은 오랜만에 서귀포 나들이. 제주시에 사는 사람들은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 가는 게 서울 갔다 오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속설이 있지만 차가 있는 친구 찬스로 오션뷰 사찰이라는 약천사와 중문 색달 해변에 다녀왔다. 기온 25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더위와 구름조차 가려줄 수 없는 태양빛. 그야말로 호화로운 날씨였다. 1. 중문 색달 해변 서귀포의 대표 해변이자 유명한 서핑 포인트인 중문의 색달 해변은 중문 관광 단지와 인접해 있어 늘 북적인다. 길이는 약 560m, 폭 50m이며 모래는 흑색, 백색, 적색, 회색을 띠고 있다. 모래밭 오른쪽에 있는 벼랑바위에 약 15m의 천연 해식동굴이 하나 있고 그 뒤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고 하는데 실제 바다 뒤쪽을 보니 주상절리 .. 2023. 6. 11.
KIRINJI 키린지 キリンジ KIRINJI 키린지2011년, 오키나와 나하에서 배로 얼마 걸리지 않는 자마미섬은 뜨거운 태양열과 후덥한 소나기를 반복했다. 한여름의 열기 속에서 키린지의 朝焼けは雨のきざし와 夏の光 앨범을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귀로 듣는 소리와 눈으로 보는 풍경은 하나의 사진이 되어 나의 무의식에 찍혀있다. 여름마다 이 곡들이 떠오르고, 그 바다가 그립다.  1. 언니네 이발관의 라이브에서 처음 들은 키린지대학생이 되어 자유를 만끽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몇 년도인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어느 날, 언니네 이발관의 클럽 쌤 공연에 가게 되었다. 언니네를 좋아한 이후로 처음 가는 공연인 데다 서울 원정 공연은 또 오랜만이라 설레어하며 도착, 안으로 들어가니 무대는 세팅이 되어있고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그..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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