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0

그때도 겨울 우연히 옛날 계정에 있던 사진첩을 발견했다. 10년 정도 되었으려나. 양재에 살던 때, 눈이 소복이 내린 양재천을 걸으면서 찍었던 로모 사진. 맑은 햇빛 속에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입김 호호 불면서 셔터 누르던 다소 젊은 날의 나를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 떠올리게 되는, 사진의 순기능이다.    눈이 목화같다      브루스 리 아직 있을까. 어두워도, 색감이 이상해도, 초점이 안 맞아도 다 용서되는 게 로모인 것 같다     양재천에 살던 얌전한 리트리버. 만날 때마다 인사를 했다. 나중엔 새끼도 같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겠지. 궁금하네. 2025. 2. 17.
WANDS - Shooting star WANDS - Shooting star제일 보여야 할 부분(다이시 얼굴)에 플레이 버튼이라니!!! 곡명 _ Shooting star [슈팅 스타]연주노래 _ WANDS [완즈] 작사_ 우에하라 다이시작곡_ 시바사키 히로시 いつか夢見た世界 寒さに震えて 確かな温もりを知った언젠가 꿈꿨던 세계 차가움에 떨려서 확실한 온기를 알았어哀しくてやるせない 誰かは嘲笑った この時代は時々クールだね어찌할 수 없는 슬픔 누군가는 비웃었지 이 시대는 가끔 냉정해流れ星 願うだけじゃ 悲しみは消えない별똥별에 소원을 비는 것 만으로 슬픔은 사라지지 않아 叶わぬ理想 嘆いてないで 大切なモノを愛したい이루어지지 않은 이상을 한탄하지 않고 소중한 것을 사랑하고 싶어酸いも甘いも きっとドラマに必要な Flavor신맛도 단맛도 분명 드라마에 필요한 F.. 2025. 2. 16.
동네 목욕탕 투어 동네 목욕탕 투어 _ 천지사우나, 동인스파월드, 한라사우나 2월은 날씨도 춥고 집도 너무 추워서 가혹한 한 달이었다. 난방을 하는데도 올라가지 않는 실내온도... 뽁뽁이로 창문 단열을 했지만 그래도 추운 욕실... 아흑. 결국 너무 추워서 못 씻을 것 같은 날에는 동네 목욕탕으로 도망갔다. 찾아보니 집 근처에는 꽤 많은 목욕탕이 있는데 그중에서 갈만한 곳 두 군데를 가봤다. (한라사우나는 작년에 갔었던 기억으로 씀)  1. 천지사우나입장료 7천원, 수건 3장 제공, 선풍기 있음, 면봉 및 기본 크림 있음, 드라이어 유료비누 있음, 열탕, 냉탕, 사우나 있음    천지사우나는 그야말로 동네 목욕탕이었다. 카운터에서 7천 원을 결제한 후 (현금으로 결제해서 카드 가능여부를 모르겠다) 수건 3장을 들고 들어가.. 2025. 2. 15.
요코하마~가마쿠라~도쿄 여행(3) 요코하마~가마쿠라~도쿄 여행(2) * 2024/12/23, 24, 25, 26, 27* JR요코스카선 이용* 날씨 맑음, 따뜻한 편 점심 지나서 가마쿠라를 출발해 도쿄로 왔다. 도쿄는 이번엔 그냥 잠깐 찍먹, 나리타 공항 가기 전에 출발역인 도쿄역 근처에서 하루 묵으며 주변을 둘러본 것뿐이었다. 늘 시부야 부근에서만 놀았어서 도쿄역과 긴자 쪽은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역시 쇼핑 천국이고 삐까뻔쩍했다. 가마쿠라역에서 요코스카선 타고 신바시에서 하차, 일단 체크인을 하기 위해 호텔로 갔다.   호텔 긴자 다이에.연말의 도쿄역과 긴자역 주변 호텔은 비싼 곳만 남아서 가성비 좋은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1박에 15만원 정도였던 호텔 긴자 다이에는 조금 연식이 있고 호텔 정문에 계단이 있다는 불편 외에는 평이 괜찮.. 2025. 2. 1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