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1 스파이패밀리 극장판 코드: 화이트 (feat. 제주CGV) 스파패 극장판 봤습니다 며칠 전에 스파이 패밀리에 대해 글을 썼는데 오늘 극장판을 보러 갔는데 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나에게는 재미있었다. TV판에서 보여주던 유쾌함과 귀여움도 그대로이고 한층 더해진 액션신과 긴장감을 놓지 않는 스토리까지, 아주 즐겁다. 스파이 패밀리 영화 개봉 두근두근! 오늘도 평화로운 스파이 패밀리 (SPYxFAMILY) 23년 내가 뽑은 TV 애니메이션 2등에 빛나는(1등은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스파이 패밀리는 엔도 타츠야의 만화가 원작이다. 초일류 스파이 황혼(타소가 childmildwild2.tistory.com 1. 후기입니다 - 앞 부분에 전반적인 관계성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 주니 내용을 모르고 봐도 상관은 없으나 TV판을 봤다면 재미는 두 배가 된다 - .. 2024. 3. 21. 삼양동나들이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아주 조금, 삼양동 삼양동은 나에게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2012년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와서 제주에서 살고자 정착을 준비했었고 그때 제일 처음 살았던 곳이 삼양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였다. 당시는 올레길을 한참 걷던 시기라 게스트하우스가 성황이었고 나도 그중 한 군데에서 관리를 돕고 있었다. 삼양동 포구와 해수욕장이 지척인 그곳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다를 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던 곳, 결국 얼마 지나지 못하고 서울로 복귀했지만 지금도 갈 때마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 1. 메가박스 영화관을 나오니 배가 출출했다 오후 두 시.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아침을 너무 간단히 먹었으니 밥을 먹을지, 경치 좋은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읽다만 책을 펼지 생각하다가 근처에.. 2024. 3. 20. 밥말리: 원러브 (feat.제주 메가박스 삼화) 밥말리: 원러브 Bob Marley: One Love 밥말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레게 뮤지션이자 항상 평화와 평등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운동가이다. 그의 일생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밥말리: 원러브'는 그의 전기 영화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기라기보다는 단편적인 삶의 조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점을 주지 않았다) 지루했다는 의견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 속 그의 음악이 워낙 좋은지라 재밌었다. 1. 그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살짝 아쉬웠지만 이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는 라스타파리, 그의 종교이다. 1930년대에 자메이카에서 발생했고 흡연, 특히 마리화나도 합법적으로 여기고 있는 Rastafari는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마지.. 2024. 3. 19. 레드와 칠리페퍼스 (Red and Chilipeppers) 천연발효종 식사빵, 레드와 칠리페퍼스주인분이 레드 핫 칠리페퍼스를 좋아하시는 걸까? 하는 의문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고소한 빵냄새가 기분 좋게 풍겼다. 드디어 제대로 된 빵집이 집 근처에도 생겼구나 하는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치아바타와 포카치아, 통밀빵을 샀다. RHCP의 음악은 나오지 않았지만 빵은 아주 고소 담백 일품이었다. 1. 천연발효종?발효종은 효모나 누룩 등 발효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뜻하는데, 천연발효종(르뱅)으로 빵을 만들때는 화학성분인 이스트를 넣지 않고 밀가루의 미생물이 자연 배양되어 발효가 되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한다. 나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본 적도 없어서 상상이 잘 안 되지만 천연 발효종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하더라. 하지만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구우면 맛과.. 2024. 3. 16. 스파이 패밀리 영화 개봉 두근두근! 오늘도 평화로운 스파이 패밀리 (SPYxFAMILY) 23년 내가 뽑은 TV 애니메이션 2등에 빛나는(1등은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스파이 패밀리는 엔도 타츠야의 만화가 원작이다. 초일류 스파이 황혼(타소가레)에게 가족을 만들어 자식을 명문학교에 입학시켜야 하는 미션이 떨어지고, 초반 내용은 그 가족을 만드는 내용이며 암살자인 아내 요르와 초능력자인 딸 아냐와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애니 덕후인 친구가 처음에 추천해 주었을 때도, 범프 오브 치킨이 오프닝을 맡았다고 했을 때도 눈길을 안 줬던 내가 우연히 티비에서 방영하는 더빙판을 보고 재미를 붙여버렸다. 지금껏 봐온 애니 중에 유일하게 더빙판을 더 좋아하는 작품이다. 1. 첩보물이면서 힐링물, 난 요르가 좋아 이 작품이 인.. 2024. 3. 15. 텃밭 정비하는 날 올해 텃밭 농사를 시작하자 이틀에 하루꼴로 비가 내리던 혹독한 겨울을 지나 봄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 가을에 튤립이나 작약을 심어 올봄에 꽃을 보겠다는 결심은 지키지 못했고 현재까지는 잡초만 군데군데 자라 있었다. 2월 중에 잡초 제거와 비료를 줘서 토대를 만들고 싶었는데 추워서 미루고 미루다 오늘 드디어 실행했다. 1. 딱 1년이 지났다 얼마 전에 집 계약을 1년 연장했으니, 그야말로 1년이 흘렀다. 그때도 집은 추웠고 (평균 온도는 17도) 밭에는 주인분이 심어 놓은 부추별꽃이 예쁘게 피어 나를 맞이했다. 올해는 전기난로가 있어 따뜻하고, 꽃밭에는 작년에 심어놓은 꽃이 잘 크고 있다. 운간초는 비록 죽었지만 오스테오펄멈과 목마가렛은 가지도 많이 생겼고 월동도 잘해서 올해에도 꽤 많은 꽃을 준비 중인데.. 2024. 3. 14. 풀고레는 갈치속젓떡볶이 팝업 중 원도심 맛집 풀고레 pulgore 풀고레는 산지천에 가까운 칠성로의 아케이드에 있다. 이전에는 제주 향토 음식을 메인으로 전통주를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다. 작년인가 맛집 전문가인 회사 동료가 데려가준 곳이었는데 음식들이 정갈하고 제주다워서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음식도 그렇지만 힙한 우리나라 술이 정말 여러 가지 있어서 술을 즐긴다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우리는 이시보 막걸리를 마셔던 것 같다. 지금은 음식점으로는 운영이 중단되었고 떡볶이 팝업 행사 중이다. (24년 3월) 1. 갈치속젓떡볶이 팝업 중 갈치속젓은 싱싱한 갈치를 씻은 뒤 내장과 몸체 일부를 염장, 숙성시켜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든 젓갈이다. 제주의 식당에서는 갈치속젓이 종종 음식에 쓰인다. 그냥 젓갈처럼 먹기도하고 쌈장처럼 .. 2024. 3. 11. 24.03 3. 제주의 당근은 맛있지만, 제주에서 당근 거래는 좋은 기억이 아주 희박하다. 어째서 사람들은 잠적하는가.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그렇다. 내가 잘못한 건가 생각해 봐도 그렇지는 않은 듯. 사정을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거래 직전에 연락 끊지 말자. 다른 친구들도 그런 경험이 다수라고 하니 요즘 추세일까. 나도 모르게 선입견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4. 이석원과 루시드폴의 신간을 읽고 있다. 5. 문득 이 블로그의 원천에 대해 생각해 본다. 경제의 자유를 얻어보고자 시도한 블로그인데 드문드문 올리는 게시글과 조회수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내용으로 괜찮은 것인가... 7.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계속 보고있는 'NHK SONGS 도쿄스카파라다이스오케스트라' 편. 데뷔 35주년, 평균나이 5.. 2024. 3. 3. 2023 지그자그 투어 - 마츠야마 - 2023 真天地開闢集団ジグザグ Tour -SAIKOU(最高)- in 마츠야마- 2023. 11. 05-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마츠야마 종합 커뮤니티센터 카멜리아홀 지그자그 투어를 가고자 열을 올린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어떤 음악에도 어떤 공연에도 흥미가 없던 내가 단숨에 사랑에 빠진 밴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문화예술계의 분위기 때문인지 라이브의 즐거움을 잊어버렸나 했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여전히 나는 공연을 보는 것에 심장이 뛰고 있었다. 1. 험난한 여정일본의 경우 외국에서 공연을 보러 가려면 예매부터 쉽지 않다. 섬머소닉이나 후지록 같은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경우는 외국인 예매창이 열리기도 하지만 로컬의 경우 대부분 그렇지 않다. 티켓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응모를 하기까지도 -.. 2024. 3. 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