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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agoya 2023.05.17-20나고야 여행 어째서 나고야였냐하면,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적당히 큰 도시지만 적당히 조용하고, 항공권과 숙박료가 적당히 저렴했다. 많은 사람들이 노잼도시로 인식하고 있는 나고야이지만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서, 만약 일본에서 산다면 나고야도 좋겠다.또 다른 도시의 애니메이트보다 물건 라인업이 괜찮았고,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은 콘서트 응모를 위해 구입한 하나셀 유심을 픽업할 수 있는 공항이었으므로 쾌적한 덕질도 가능했다. 거리의 생김새가 삿포로 를 연상케 했는데 보통 나고야역 근처와 사카에역 근처에서 관광을 하는 편이고 쇼핑은 사카에역이 편했다. 다른 대도시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교통이 발달해서 다른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           나고야성은 규모도 크.. 2024. 6. 14.
한라미담우동, 함흥면옥 면이 좋아요요즘 가장 많이 가는 곳인 일본음식점 한라미담우동, 그리고 오늘 처음 갔는데 새로운 냉면의 세계를 느낄 수 있었던 함흥면옥. 면은 역시 밖에서 먹어야지. 오랜만에 맛집 소개합니다. 1. 브레이크타임 없는 한라미담우동 (8월 현재 브레이크 타임이 생겼습니다...ㅠㅠ)한라미담우동은 칠성로의 끝자락에 있다. (동문시장 쪽 말고 탑동바다 쪽) 원래도 일본 음식점이었던 자리였는데 작년인가 올해인가 미담우동으로 바뀌었다. 가봐야지 하다가 요 몇 달 전부터 자주 가고 있는데 원래 일본음식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케줄상 오후 4시쯤 밥을 먹는 날이면 많은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인데 여기는 계속 운영한다. 그리고 메뉴가 다양하고 무엇보다 맛있다.  오픈 초반에 안 간 이유는 웨이팅이 있어서였다. .. 2024. 6. 4.
우리 집 실내 식물들 화분이 증식했다텃밭 이외에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있다. 처음 이사 올 때는 스스로 발아시킨 아보카도 한 개뿐이었는데, 지금 그 아보카도는 더 이상 잎이 자라지 않아 땅에 묻어주었다. 대신 작년 한 달간 식물수업을 받으며 데려온 아이들과 여기저기서 가져와 심어놓은 아이들로 꽤 양이 늘었다. 거친 텃밭 식물과는 조금 다른 온실 속 화초, 우리 집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1. 아스파라거스+고사리+파피루스 합식현재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아이, 크기도 제일 크다. 작년 4월인가 5월인가 화목해(현 물소리mulsori)의 한 달 클래스를 통해 심은 것인데 원래 이렇게 사방팔방으로 뻗지 않은, 아주 비율 좋고 아담한 아이였다. 이후 폭풍 성장하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나름 멋스러워서 그냥 두고 있다. 간혹 삐뚤.. 2024. 6. 2.
24.06 01.벌써 6월. 올해도 절반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참 빠르다. 돌아다니기 가장 좋은 날들,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표선에 있던 도바나가 우리 동네에 생겼다? 쉬는 날 차 마시러 가야겠다.텃밭의 상추를 벌써 39장 먹었다는 생산적인 소식입니다. 04.슬슬 벌레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이불 햇빛 소독했다. 창문도 하루종일 열어 환기시키고 청소도 하고 비오킬을 곳곳에 뿌리고 편백수도 뿌렸다.(효과 좋으면 따로 블로그 써야지) 개미는 이제 없고 집먼지 진드기를 조심해야 할 때.방울토마토를 5천원어치 샀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 어쩐지 양이 많더랬지 - 매실청절임을 담아봤다. 예전에 어디선가 토마토절임을 이용한 음료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고 이번에 찾아보니 이 절임에 탄산수만 타면 된다고 한다! 텃밭에 심어둔 .. 2024. 6. 1.
제주도 여기저기 제주시, 서귀포시2020년 10월lomo LC-A         제주에서 터를 잡기 위해 면접을 보러 왔다가 찍은 사진들.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이었다.지금은 너무 익숙한 삼성혈 돌담길과 탑동이지만 그때는 데면데면하며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다음날에는 제주 온 김에 놀고 가자 하면서 버스시간 찾아보면서 - 버스 하루에 서너 대ㅠ - 무민랜드에 갔다. 19년에 핀란드 무민월드 갔다가 무민과 사랑에 빠져... 제주에 생긴 무민랜드라길래 갔었는데 너무 외진 곳에 있기도 했고 주변에 논밭뿐이라 괜찮은가 싶었다. 놀이공간과 md샵은 역시나 조금 실망했지만 - 지금은 더 좋아졌길 바란다 - 카페의 전망이 좋았다. 무민모양 피자와 커피를 마시고 탁 트인 서귀포를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핀란드 또 가고싶다. (.. 2024. 5. 28.
여름의 한자락 제주 동쪽의 어딘가2021년 7월lomo LC-A       로모는 하늘사진이 제일 이쁘다. 물론 바다사진도 이쁘고 꽃사진도 이쁘다. 자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결과물을 보여준다.스마트폰도 제대로 없었을 무렵, 비네팅 효과로 유행을 탄 로모카메라. 나는 20년전에 지인에게 선물 받았는데, 한번 고장나면 고칠 수 없었던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애정하던 리코는 부속품이 단종되어 못쓰게 되었다) 로모는 목측식 필름 카메라여서 두 번 수리하고도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로모는 원래 러시아에서 스파이용으로 만들어진 카메라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의 로모도 메이드 인 러시아. 지금은 로모카메라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 LC-A를 따라갈 만한 아이는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여름이 .. 2024. 5. 23.
아름다운 여름의 추자 추자도2021.08lomo LC-A 섬 속의 섬, 제주속의 제주 추자도.추자도는 크게 상추자와 하추자로 나누어져 있고 주변에 무인도도 많아 낚시 천국이라 불린다.제주항에서 40분정도 걸리는데 결항이 잦은 편이니 꼭 확인해봐야 한다.   (2021년에 갔던 후기입니다)추자도는 우도나 마라도, 가파도에 비해 당일치기도 어렵고 관광 상품도 없는 터라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늦게까지 여는 식당이나 그렇다할 카페도 거의 없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자연을 좋아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올레꾼들은 보통 마지막 코스로 추자도에 1박하면서 완주하는 편인듯한데 올레길 중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하단다. 나는 올레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섬 자체가 높낮이가 있어 트레킹.. 2024. 5. 21.
오자켄의 LIFE 30주년 축하합니다 그 시절 시부야의 왕자님 오자와 켄지小沢健二처음 그를 알게 된 것은 2007년 경 플립퍼스 기타의 트리뷰트 앨범을 통해서였다. 아니 그전에 '유희열의 음악도시'에서 시부야케이 음악을 소개해주던 코너에서 이름을 들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음악을 듣지 않고 세월은 흘러, 2016년 경 우연히 오자와 켄지의 솔로 라이브 앨범을 접하고 첫눈에 빠져버렸다. 이후 HMV와 북오프를 뒤져 플립퍼스 기타와 솔로 앨범, DVD 등을 다 구매했다. 마침 2017년은 활동이 없던 이후로 19년 만에 새 싱글을 발표한 흐름과 방송 복귀(?), 라이브도 다시 하게 되어 리얼 타임으로 그의 팬질을 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그에 관해서라면 물불안 가렸던 나, 왜 그가 그렇게 좋았을까. 그는 음악 속에서 소년이었다가 청년이었다가 때로.. 2024. 5. 21.
24.05 01.지그자그의 올해 투어 선언! 상세 일정은 아직 안 나왔지만 파이널은 12월 24일! 무려 요코하마 아레나라니... 또 한 번 성장하는구나. 아레나 다음은 돔인데,,, 우리 팬들 사이에 도쿄돔에서 만나자고 우스갯소리로 했지만 정말 도쿄돔 가는 거 아닐지...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이브라 비행기나 숙소가 비싸겠군. 일정 나오는 거 봐서 결정해야겠다.오늘 새 앨범 전곡 공개한 템파레이tempalay, 노래가 너무 좋다. 10월에 부도칸 입성한다는 소식을 올 초에 듣고도 그냥 넘겼는데 이제야 찾아보니 벌써 매진이네. 안타깝다.8월에 열리는 오자켄 라이프앨범 30주년 기념 라이브. 이것 또한 너무 고민됨... 8월 말은 날씨도 그렇고 도전하고 싶지 않지만...ㅠㅠ아무튼 가고 싶은 라이브가 너무 많아서 좋으면서..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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