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1 24.10 10월, 어제는 여름이었는데 오늘은 가을이었다 01.밭에 너무 청초한 꽃이 피었는데 뭐지 싶어 찾아보니 흰꽃나도사프란이었다. 꽃씨가 어디서 날아왔을까, 작년에는 없었는데. 엄청 단단하고 가늘고 긴 부추같은 이파리가 나고 가을에 꽃을 피우는 이 아이, 꽃말은 청춘의 환희입니다. (온 밭을 뒤덮은 워터코인 어쩔...) 02.지그투어 예매 완료. 너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03.집 정리의 첫 걸음으로 화장실 청소했다. 밤에 옷 정리하고... 10월이 가기전에 인테리어 바꾸기가 목표인데 단 한 가지 걸림돌은 나의 게으름. 해야할 건 많은데 항상 나의 게으름이 시간을 지체시킨다. 부지런해져랏 나 자신이여!05.MBC에서 신해철 추모 다큐멘터리를 해줘서 보게 됬다. 나 역시 97년 넥스트 해산 라이브도 가.. 2024. 10. 3. 룩백, 벌툰 몽유도원 제주삼화점 오늘의 제주 > 룩백 (메가박스 삼화), 벌툰 몽유도원 제주삼화점, 아트박스오랜만에 여흥의 시간을 가진 하루, 보고 싶었던 영화 룩백도 보고 급 만화책을 읽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만화방에도 가고 칠성로의 애니메이트(?)인 아트박스도 들렀다. 평소와 달리 바다 말고 속세의 놀이를 택한 하루, 그런 날도 있어야지. 1. 룩백 (LOOK BACK, 2024) 룩백은 애니 덕후 친구가 너무 좋았다고 호평을 해서 제주에도 상영을 한다면 보겠다고 생각했다. 개봉전에는, 개봉한다 해도 제주는 단 며칠만 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많은 시간대를 상영해서 쉬는 날 맞춰 볼 수 있었다. 메가박스 독점 상영이라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나왔지. 메가박스 삼화점은 오늘도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닐까 싶을 .. 2024. 9. 14. 2024.07 OSAKA 뒤늦게 올리는 7월 오사카 여행- 2024. 06. 30-07. 03- 스마일 호텔 요츠바시 오사카, 13년 만인가. 2011년 워킹홀리데이 목적지인 오키나와로 가기 위해 칸사이 공항으로 입국한 후 3박 동안 돌아본 것이 유일하다. 오사카보다 도쿄가 더 잘 맞기도 하고 칸사이 쪽은 딱히 관심이 없어서 잘 안 갔는데 제주에서 유일한 직항 덕분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다행히 오사카를 잘 아는 친구가 동행하여 가이드를 잘해주어서 한결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난바는 정말 전 세계인으로 붐볐고 신사이바시와 우메다는 쇼핑하기 참 좋았다. 하루는 고베도 잠깐 갔다 왔다.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니 20시쯤 되었나,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다가 우동이 먹고 싶어 어느 낡은 건물의 2층에 있는 우동집에 갔다. 우연히 찾.. 2024. 9. 10. 24.09 9월.이제 에어콘을 틀지 않아도 잠들 수 있다. 가을이 성큼, 아직은 태양이 뜨겁긴 하지만. 01-03.서울 이사를 위해 일주일만에 다시 상경. 언니와 함께 살던 서울 집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계약이 종료되어 이사를 하게 되었고 난 제주로 온지 3년이 되었지만 그 집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사를 도와주러 갔다. 이미 짐을 거의 다 싸놓은데다 이사갈 집이 차로 5분이라 이동은 금방 끝냈고 정리도 대부분 끝내서 홀가분하게 제주로 내려왔다. 새 집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고 행복하길. 집에 와서 오자켄 라이프 후드티 주문했다. 04.뭔가 이사를 도와주었더니 내 집도 정리를 하고 싶어서 계속 미뤄두었던 밭을 정리했다. 상추는 꽃을 피우고 키만 웃자라서 다 뽑았고 (잘 먹었습니다) 깻잎과 콩잎도 자라긴 했으나.. 2024. 9. 4. 코난 30주년 기념전시회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기념 전시회 (8/22일 관람후기) -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기념 전시회 - 홍대 AK플라자 4층 오뮤지엄- 2024. 7.24~9. 24 이번 전시회는 명탐정 코난 연재 30주년 기념전이라서 대부분 원화 이미지가 쓰였고 코난의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아주 재밌는 전시였다. 최근에는 애니도 잘 보지 않고 책으로는 본 적도 없지만 코난이라는 만화 자체에는 15년 정도 애정을 가진 터라 꼭 가고 싶어서 미리 네이버로 예매를 했었다. 예매할 때 날짜는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 때나 가서 보면 되었다. 1. 오픈런 했습니다제주에서 가니까 웨이팅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엄청 사전조사를 했었다. 7월에는 확실히 사람이 많아서 하루치 웨이팅이 오전에 끝났다고 하던데 최근에는.. 2024. 8. 28. 스웨이드SUEDE 내한공연 스웨이드SUEDE 내한공연 후기- SUEDE- 2024. 08.23 20:00- KBS아레나 다행히 더위가 살짝 누그러진 8월 23일 금요일, 영국에서 오신 브릿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을 만나러 서울로 갔다. 나 제주에서 왔다고요!KBS아레나는 아주 예전에 GLAY 왔을 때 딱 한 번 가봤었는데 당시 공연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집에서는 조금 멀긴 하지만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올림픽공원보다는 접근도 좋은 편. 그리 크지 않아서 쌍안경도 필요 없고 시야도 좋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사이드 좌석이 무대와 완전 90도라서 (다른 곳도 그랬었나?) 몸을 비틀어서 봐야 한다는 것 정도랄까. 다른 분들은 사운드가 아주 별로였다고 했는데 나는 이번엔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 2024. 8. 25. 2024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2024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STEPPING STONE FESTIVAL (STST)- 2024. 8.16~17- 제주 함덕 해수욕장-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eppingstonefestival/ 음악 페스티벌을 가장 최근에 간 것이 언제였지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았더니 아마 2019년 핀란드의 플로우 페스티벌이었던 것 같다. 이후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나도 자연스럽게 공연장과 멀어지게 되었구나 싶었다. 대면 공연이 다시 열리게 되었지만 사람이 많은 곳을 기피하게 되고 현재 유행하는 음악 세대와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어, 이제는 보기 힘든 뮤지션의 내한 공연이나 일본 뮤지션 원정 공연만 갔었는데 라인업도 좋은데 무료인.. 2024. 8. 21. 24.08 벌써 8월이 되었다 01.문득 창 밖을 보니 야자수가 이발을 하고 있다. 뜨거운 태양에 말라버린 잎을 골라내고 산뜻해진 야자수들.사람도 나무도 미용은 필요하다. 03.스웨이드 티켓이 도착했다! 04.비가 안 온지 얼마나 되었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더운 하루하루... 그래도 하늘은 이쁘다.바다에 뛰어들고 싶다. 06.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만났다. 문득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부모가 되는 것은 모두가 처음이니까 너무 어려운 일인데 부모학교 같은 건 왜 없을까. 스스로가 성장해 온 경험치로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을까. 아이가 바닥에 눕고 소리를 질러 옆 테이블 아저씨에게 혼이 났다. 아이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가 느끼고 성장하게 도와줄 수 있을까, 오.. 2024. 8. 6. 완즈 WANDS Live Tour 2024 ~BOLD~ in Osaka 완즈 WANDS Live Tour 2024 ~BOLD~ in Osaka -완즈WANDS-2024.07.02-오사카 국제회의장(그랑큐브 오사카) 메인 홀 이번 오사카 여행이 잡힌 확실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완즈 투어!!! 오사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에서 유일하게 직항이 있는 도시여서 작년처럼 고생하고 싶지 않은 나는 고민할 것도 없이 오사카로 선택. (원래라면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열리는 막공을 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사카라서 다행이야. (이유는 밑에서...) 완즈 WANDS는 90년대에 인기가 있던 꽤 오래된 밴드인데 나카야마 미호와 듀엣한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와 슬램덩크의 티비판 엔딩곡 世界が終るまでは… 가 대히트를 기록해 많이 알려졌다. 의외로 멤버 변화가 많아 1기, 2기 등.. 2024. 8. 6.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