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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JU61

오늘의 제주 - 용연구름다리와 용두암 23년 6월 15일 오늘의 제주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루트로 산책을 했다. 바닷가를 거닐고 싶은 기분에 태양은 뜨거웠지만 선크림을 잔뜩 바르고 모자를 쓰고 길을 나섰다. 뜨거운 태양에 비해 그렇게 막 덥지는 않았다. 그늘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서늘할 정도였다. 집에서 서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용두암이 나오는데 거기부터 해안도로가 계속 펼쳐진다. 서부두의 바다와는 다르게 광활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대가 약간 높아서 그런 것일까. 내려다보는 바다와 현무암이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그리고 제주의 6월은 수국의 계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곳의 수국이 섬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든다. 1. 수국이 수북 제주도는 수국 명소가 몇 군데 있다. 답다니수국밭, 휴애리, 마노르블랑, 한림공원 등 여기저기.. 2023. 6. 15.
오늘의 텃밭 - 실패의 방울토마토 오늘의 텃밭 일상 처음 모종을 심은 것이 4월 초였으니 두 달이 조금 더 지났다. 그 사이 방울토마토와 가지, 대파들은 조금씩 자랐고 아침마다 물을 주고 순을 따주고 지지대를 보충해 주고 비료를 주는 사이 토마토는 고맙게도 열매를 맺었다. 모종을 심고나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기록해 본다. 1. 키만 자란 대파와 가지 토마토는 비교적 빨리 열매를 맺었지만 가지와 대파는 키만 자랐다. 가지의 경우 토마토보다 더 크게 자랄 것 같아서 더 긴 지지대를 해 주었는데 두 달 동안 그렇게 확 크지는 않았다. 아직 크는 때가 아닌가 싶어 죽지 않았으니 더 기다려보고 있는데 엊그제 주인할머니가 관리하는 뒷마당의 가지에 열매가 맺힌 걸 보고 내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가지는 큰 변화 없이 키만 약간 자랐다... 2023. 6. 14.
써보니까 좋다 - 허거머거 요가매트,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써보니까 좋은 요가 매트와 써큘레이터 물건을 구매할 때 가장 큰 기준은 평생 쓸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재활용이 가능한가, 그렇지도 않다면 버릴 때 자원활용이 쉽게 가능한가이다. 추가로 자연 재료이거나 환경적인 생산자의 마인드도 고려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전부 그런 물건만 살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씩 노력하기로 했다. 아마도 평생 쓸 것 같은, 직접 써보니까 좋은 요가 매트와 서큘레이터 리뷰이다. 1. Hugger Mugger 허거머거 타파스 트래블 요가매트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유튜브를 보면서 찌뿌둥한 몸을 풀고 있다. 2년 전 제주에 오면서 좁은 기숙사에서 쓸 요가매트를 찾았는데 아무래도 이동이 잦을 테니 여행용이나 접히는 매트 위주로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허거머거라는 .. 2023. 6. 13.
오늘의 제주 - 중문 색달 해변과 약천사 오늘의 제주 23년 6월 10일 오늘은 오랜만에 서귀포 나들이. 제주시에 사는 사람들은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 가는 게 서울 갔다 오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속설이 있지만 차가 있는 친구 찬스로 오션뷰 사찰이라는 약천사와 중문 색달 해변에 다녀왔다. 기온 25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더위와 구름조차 가려줄 수 없는 태양빛. 그야말로 호화로운 날씨였다. 1. 중문 색달 해변 서귀포의 대표 해변이자 유명한 서핑 포인트인 중문의 색달 해변은 중문 관광 단지와 인접해 있어 늘 북적인다. 길이는 약 560m, 폭 50m이며 모래는 흑색, 백색, 적색, 회색을 띠고 있다. 모래밭 오른쪽에 있는 벼랑바위에 약 15m의 천연 해식동굴이 하나 있고 그 뒤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고 하는데 실제 바다 뒤쪽을 보니 주상절리 ..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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