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2 24.01 31. 2024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추위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스비와 전기세를 절약하며 따뜻해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당연히 그런 방법은 없다. 전기세가 평소의 두배가 나왔다. 이제 한 두 번 춥고 나면 봄이 온다고 한다. 나의 봄. 우리의 봄. 모두에게 따뜻한 계절이 되기를. 우연히 티비에서 서태지의 25주년 라이브 타임:트레블러를 보게 되었다. 나는 서태지 세대이지만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일까. 아마도 너무 유명하고 다들 좋아하는 거대한 메이저 스타였으니까. 당시의 치기어린 나는 스타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음악은 좋았는데. 서태지를 좋아했다면 내 인생은 또 달라졌을까. 지금 아무 편견없이 라이브를 보고 있자니 좋은 멜로디다. 처음 '난알아요'가 티비에 나왔을 때 평론가의 악랄한 비판.. 2024. 1. 31. 2024갑진년 탐라국입춘굿 올해도 가고 싶다고! (못 감) 입춘이 되면 제주에서는 입춘굿을 한다. 정확히는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으로 3일 동안의 봄맞이 축제인 셈이다. 입춘이라는 절기를 기념한다는 생각은 제주에 오기 전까지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이 들썩한 행사 때문에 입춘이 기다려진다. 올해는 비록 못 가게 되었지만 제주의 전통에 관심이 있다면 이 흥겨운 축제를 경험해 보시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1. 입춘굿이 머우꽈 (*아래 내용은 작년 입춘굿에서 받은 가이드북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입춘굿은 봄맞이 풍요 기원 축제이다. 오래된 농경문화의 내력이 있는 곳이라면 중국, 일본등의 아시아뿐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도 입춘굿과 비슷한 농경의례가 있었다고 한다. 제주도의 경우는 탐라국 시절부터 왕이 직접 제사장의 역할을 .. 2024. 1. 29. REF 마츠야마시에키 베셀 호텔 REF 마츠야마시에키 베셀 호텔 (REF Matsuyama City Station by VESSEL HOTELS)작년 11월 라이브 때문에 처음 방문한 일본 소도시 마츠야마(한국 공식 표기는 마쓰야마인 듯하다)에 갔다.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당시에는 화, 금요일만 운항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화요일 일정으로 4박 5일을 갔다 왔는데 지금은 매일 운항으로 바뀌었다는 후문. 덕분에 조용한 곳에서 여유 있게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 묵었던 호텔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후기를 써봅니다. 1. 위치, 객실, 서비스 모두 GOOD!마츠야마 여행자는 마츠야마역, JR마츠야마역, 오카이도 중에서 숙소를 고르는 편인데 이 호텔은 마츠야마역에 바로 붙어있다. 역 앞에 전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자주 다니고 무엇보다 제주항공의 공.. 2024. 1. 22. 2023년 음악 덕질 결산 2023 나를 가장 설레게 한 음악들나의 여가시간은 대체로 음악을 듣고 애니를 보고 산책을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도 가고 여행도 간다. 나는 사람에 대한 신뢰는 그다지 없는 반면 자연물에 대한 애정은 있어서 완벽한 I이지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으니까. 그런 김에 2023년 연말에 애플뮤직에서 해준 집계를 토대로 한 해의 덕질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는 역시 지그자그(ジグザグ)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출발해 완즈가 이어준 지그자그는 2월 13일에 만난 이후 한 해동안 내가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였다(물론 지금도). 그동안의 앨범을 무한 반복함은 물론 10월에 새 앨범도 발매되어 더욱 빠져들었고 결국 단독 미.. 2024. 1. 16.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