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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24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추위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가스비와 전기세를 절약하며 따뜻해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
당연히 그런 방법은 없다. 전기세가 평소의 두배가 나왔다.
이제 한 두 번 춥고 나면 봄이 온다고 한다. 나의 봄. 우리의 봄. 모두에게 따뜻한 계절이 되기를.
우연히 티비에서 서태지의 25주년 라이브 타임:트레블러를 보게 되었다.
나는 서태지 세대이지만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일까. 아마도 너무 유명하고 다들 좋아하는 거대한 메이저 스타였으니까.
당시의 치기어린 나는 스타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음악은 좋았는데. 서태지를 좋아했다면 내 인생은 또 달라졌을까.
지금 아무 편견없이 라이브를 보고 있자니 좋은 멜로디다.
처음 '난알아요'가 티비에 나왔을 때 평론가의 악랄한 비판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게 신기하다.
계속 활동을 했다면 어느 틈에 나도 좋아했을지 모르겠네. (아닐지도 모르고.) 역시 난 그의 록보다 댄스곡이 더 좋다.
요즘 애니메이션 몬스터를 보고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를 이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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