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그자그가 NHK venue101에 나왔다!ㅠㅠ 활동도 없는 요즘 테레비 출연이라니... 게다가 NHK는 티비에 나온다구ㅜㅜ 감사합니다ㅠ
아이돌들 사이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있는 우리 지그 세 명... 초반엔 긴장한 듯 보였다. 원래 일찍 자는데 밤 11시 생방 뛴다고 뭔가 피곤해 보이는 류야가 갑자기 앞치마를 입고 나와서 교자를 만들었다... 방송하기 힘들지?ㅋㅋㅋ (류야의 만두를 먹은 제베원 멤버들이 부럽고...) 무대는 의외로 옛날 곡인 promise. 교자와 연관을 지어야 해서 선곡한 듯한데 시간 때문인지 여기저기 잘라낸 편곡이 너무 아쉬웠다. 원곡은 훨씬 좋은데. (저는 promise보다 다른 곡들을 더 좋아합니다)
1월 31일로 9주년을 맞이한 우리 지그자그는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페스 참가 발표가 하나도 나지 않고 있는데 이렇게 의외의 방송으로 보니 반가웠다고ㅠㅠㅠㅠ
03.
요즘 팝음악계의 트렌드가 조금 궁금해 그래미 시상식을 보았다.
진행을 맡은 이상순이 말했듯이 록 부분의 공연과 시상이 거의 없는 건 나로서는 아쉽지만 그만큼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것을 반영하겠지.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보니 이미지나 비주얼이 중요한 요즘과 같은 맥락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나는 이제 시대에 뒤떨어져 간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래미에서도 퀸시존스 트리뷰트가 제일 인상적이었고.. 크크. 의외로 나를 가장 집중시킨 무대는 도이치였다. 확실히 이제 여성의 시대가 왔다는 느낌이 음악계에서도 느껴졌다. 이제서야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조금 거두어진 거겠지만.
02-04.
탐라국 입춘굿.
올해는 날씨가 너무 힘들었다. 기온도 낮은데 강풍인데다 눈까지 휘날리는... 이 동네로서는 드문 날씨. 진짜 너무 추웠지만 역시나 즐거웠다. 이제 나에게는 늘 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매번 좋은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제주에서 벌써 5년째, 아직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내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믿는다. 여느 때보다 더 모험적이고 변화무쌍한 한 해가 되기를.
04.
아이폰 SE4를 기다리느냐... 13 미니를 중고로 바로 업어오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05.
너무 춥다... 너무 춥다구... 흑흑흑... 바람 좀 제발... 제주는 2월이 제일 가혹하다더니ㅠㅠ
집에서 씻자니 너무 추워서 집 근처 사우나에 갔다. ㅋㅋㅋ 가까이에 동네 목욕탕이 꽤 많아서 도장 깨기하고 있다.
07.
난 언제쯤 집에 혼자 있는 게 안 지겨워질까.
10.
이제서야 슬슬 밖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너무 추웠다고ㅠㅠ
슬슬 겨울이 끝나가는 걸까. 아직 한라산에는 눈이 가득한데... 곧 저기에도 꽃이 피겠지.
그래도 날이 풀리니 살 것 같다...
11.
도서관가서 만화책 빌려오는 사람이 접니다.
너무 재밌잖아 ㅋㅋㅋ쿠레나잌ㅋㅋㅋㅋㅋ
와야마 야마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14.
올해의 목표.
JLPT N1급... 가능한가? 너무 어려운데? ㅋㅋ
유튜브... 가능한가? 불로소득 필요하다고... ㅋㅋ
내일배움카드에 지원금이 쌓여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전액 지원이었다면 이것 저것 손대봤을텐데...
15.
카레가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갔다가 신기한 카레 발견. 오뚜기에서 나온 지중해산 토마토 카레! 무슨 맛일까하는 호기심과 좀 더 건강하려나 싶어서 샀다. 오늘 카레 만들었는데 어랏 맛있잖아!? 짠맛이 덜하고 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지 확실히 상큼하고 산뜻한 기분은 있다. 카레라기 보다는 스튜같아서 식사빵과 잘어울리는 느낌. 냉동실에 있는 깜빠뉴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물론 밥도 맛있고.
17.
오늘부터 국비지원 수업 시작. 유튜브를 위한 영상편집 과정이긴 한데... 일단 찍먹해본다. 나의 목표는 지그자그 라디오 한국어 자막 버젼을 만드는 것. 그것 만으로는 취미가 되겠지... 미래는 생각하지 말고 우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이고 나의 재미와 뿌듯함을 위해 시작해 보려고 한다. 늘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요행이 된다는 것을 잘 아니까.
3월에 평생교육바우처 신청해서 되면 그걸로 운전 연수하고. 돈이 남으면 바이올린도 배웠으면.
20.
2차 실업급여 수령 완료. 감사합니다. 후훗.
21.
지역 주민센터에서 하는 주민 자치 프로그램 신청했다. 일단 부동산 경매를 1순위로,,, 도자기 그릇 만들기를 2순위로. 그것말고도 3월동안만 하는 도민 강사 프로그램 중 캔바 디자인 어쩌구도 신청해놨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고.
오랜만에 피곤함이 기분 좋다.
23.
아이폰SE4가 안나오고 16e가 나오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나의 아이폰 구입... 뭐 사야해?ㅠㅠ 못 고르겠어... ㅠㅠ
24.
신구간이 조금 지난 요즘, 왜인지 확실히 집 매물이 많이 나온다. 매매 원하시는 분들은 잘 찾아보면 좋을 듯.
난 작년에 엄청 집을 사고 싶었는데 왜인지 요즘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굳이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냥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28.
오랜만에 염색했다. 원래는 탈색해서 그레이로 빼려고 했는데 막판에 또 마음이 바뀌어 매트한 옐로그린으로 염색만 했다. 일 안할 때 염색 빡센걸로 하고 싶어서 결심한건데 결과는 뭔가 허전하지만... 색 자체는 이쁘게 나옴. 그레이 염색 내 인생의 숙제다...
그나저나, 이제 봄이 오는 걸까? 날씨 너무 따뜻해졌다. 밤에 비도 와서 촉촉. 이제 3월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