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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짧은 기록

25.04

by 유체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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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JLPT N1 접수완료. 떨어질 것 같아... ㅋㅋㅋ 아직 세 달 남았으니 공부를 좀 해보자고.
 
드디어 헌재의 탄핵 선고일이 발표되었고, 4월 4일이라고 한다. 너무 늦었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이렇게 명확한 죄를 바로 선고하지도 않고 시간만 끈 헌재, 그들은 오직 법만을 따르는 사람들이라 착각했다는 걸 알았다. 그들도 인간일 뿐... 인간의 판단이 항상, 누구에게나 옳은 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는데도. 나에게도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02.
본격 벚꽃놀이 주간 시작. 나무 상태를 보니 앞으로 날씨만 도와준다면 올해는 일주일 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좋다.
그런데 날씨는 춥다... 오늘은 시내 한 바퀴.
 
03.
별도봉에 갔다. 역시 나의 최애는 별도봉이야. 바다 보면서 벚꽃 잎 흩날리는 거 보면서 봄을 낚는다.
 

너무 좋은 순간 / 이거 참새 짓이지

 
직박구리는 안 그러는데, 유독 참새는 꽃잎채로 떨어뜨린다. (부리가 짧아서 그렇다고 한다) 어느 나무에서 꽃잎이 통째로 우수수 떨어지는 걸 발견했다면 아마 그 나무에는 참새가 앉아있을 것이다. 꿀을 먹는 건지 꽃잎의 밑동을 똑 따서 먹고는 버리는 듯. 귀여워 ㅋㅋㅋ 
 

그리고 오늘, 제주 4.3 기념일. 올해는 77주년. 모두가 기억하고 모두를 위로하기를. 


04.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탄! 핵!ㅠㅠ
이제부터 다시 시작. 모두 힘내자.

 

09.

이제 제주 시내의 벚꽃은 대부분 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육지에서 화사하게 맞이하시길.

 

그건 그렇고. 이제 드디어 봄이 왔으니... 벌레 퇴치의 시간! 으아악 ㅠㅠ 노래미 유충(?)과 유령거미 새끼가 출몰했고 어디서 왔는지 모를 곱등이 사체도 발견. 당장 락스 뿌리고 비오킬 뿌리고 청소했는데 문제는 개미다. 올해는 꼭 박멸하고자 개미약도 준비 완료. 맞짱 한 번 떠보자고.

 

14.

갑자기 요 며칠 추워졌다. 정리했던 전기난로를 다시 꺼냈다고ㅜㅜ

이게 바로 기후위기인가. 기후위기의 진정한 문제는 식량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수확을 앞둔 산마늘이 모두 냉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보며 머지않아 자연 농수산물을 지금만큼 먹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식량 전쟁이 날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이미 늦었다고 하는 자연의 경고를 인간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일단 나부터!

 

 

15.

드디어 지그자그 라디오 유튜브의 번역을 끝내고 영상 편집에 돌입했다. 4월 안에 업로드하고 싶은데...ㅠㅠ 시간이 너무 걸려 ㅠㅠ

부지런히 하자.

 

 

16.

펄프가 온단다... 뭐엇!? 나의 내한 버킷리스트 마지막 조각인 펄프가 온다고?!

하지만 펜타포트에 온다는 것이 유력한 정설... 단콘이면 고민할 것도 없는데 펜타... 하... 한여름 펜타... 인천... 고민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니 왠지,, 이번 지그 투어(펜타와 날짜 겹침)가 그렇게까지 간절하지 않았던 이유가 이것일까 싶기도 한데. 고민을 좀 더... ㅠㅠ

 

아이폰 사고 얻은 애플티비 무료 체험권으로 파친코를 보고 있다. (파친코 말고는 딱히 볼만한 게 없음...)

에피 2 돌입.

 

18.

완즈 라이브 때문에 5월에 오사카 가는데 마침 전날이 히게단 스타디움 라이브. 너무 늦게 알아서 기회가 없나 싶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시야제한석 같은 쩌리 좌석을 추가로 받는다는 소식. 응모해야지! 스타디움은 한 번도 안 가봐서 너무 궁금하고,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밴드로는 스타디움 못 갈 것 같으니... (훌쩍) 콜드플레이의 스타디움 후기 영상들을 보면서 나도 그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는데 히게단이 과연 뽑아줄라나. 초심자의 행운이 따르기를! 

 

18-1.

당분간 지그자그 영상 만드느라 블로그를 잠시 멈...추지는 않고 비규칙적으로... 영상 얼른 만들고 돌아오겠습니다.

 

한라도서관에서 본 무민 팝업북! 아 너무 귀여웠다구ㅜㅜ

 

 

켄시 인 제주!

 

 

23.

신산공원 산책하다가 아기 동박새가 이소를 위해 비행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부모 동박새로 보이는 두 마리가 교대로 아기 동박새 곁을 맴돌며 보호를 했고, 아기 동박새는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날개짓과 주변의 자극적인 환경에 어리둥절한 모습. 어쩔 수 없이 때가 되면, 아기 동박새는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로 나오게 되어 날개를 퍼덕여야 하고 그건 하기 싫다고 안할수도 없으며 누가 도와줄 수도 없는 것이었다. 너무나 아기였으나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짧게 짧게 날개를 움직여보는 아기 동박새의 모습이 애처롭기도 했지만... 용감한 아이였다. 지금쯤은 비행이 조금이라도 더 익숙해졌기를. 응원한다 아기 동박새야!

 

날씨 좋은 날, 포동포동 아기 동박새!

 

25.

SKT를 거의 15년째 쓰고 있는데, 이번 정보 유출 사건은 정말... 하... 

유심을 무료로 28일부터 바꿔준다고는 했지만, 그냥 오늘 바꾸러 갔다. 처음 간 대리점에서는 재고가 없다고 퇴짜맞았다... 하지만 거기는 원래 그닥인(?) 곳이라 이전에 친절함을 보장받은 다른 대리점으로 갔다. 거기서는 역시나 친절하고 솔직하게, 교환은 가능하나 현재는 유료이며 환불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판단을 요청했다. 나는 괜찮다고 하며 교환했고, 10분도 안걸려서 완료되었다. 일단 이걸로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빈번하겠지. 에휴...

 

28.

호시노겐...내한... 오는구나. 

호시노겐을 처음 알게 된 건 2012년 필름이라는 곡이었다. 워홀로 오키나와에서 티비를 보다가 엄청 평범하고 외로워 보이는 한 사내가 부른 노래에 나도 위안을 받았고 이러쿵 저러쿵 좋아했다. 지금은 엄청 거물급 스타가 되었지만 그때는... 흐흐흐. 여러가지 이유로 내한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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