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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짧은 기록

25.03

by 유체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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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비 오다가 맑았다가 날씨는 오락가락했지만 아주 따뜻한 봄날 같은 하루.
 

날씨가 좋아서 밭에 잡초 정리했다


 지그자그의 47 도도부현 투어와 12월 31일 도쿄 가든 시어터 일정이 발표되었다. 오 마이 갓... 
 

02.
(잡초 정리 하자마자 길냥이 와서 응가하고 갔네...)
뭔가 프리랜서(?)처럼 지내다 보니 일정을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케줄러가 왜 필요한지 알 것 같아.
회사처럼 일정하게 근무할 때랑은 다른 느낌. 시간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
 
정말 오랜만에 염색을 했는데... 평생 숙원이던 탈색 후 그레이 염색을 결심하고 미용실에 갔으나 
어째서인지 탈색은 안하고 옐로그린계열이 되어 돌아왔다... 이런 결정에 미용실의 잘못은 없고 염색 자체는 잘 되었지만
계속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아니야! 더 원해!!!

 
 
 
05.
한 달짜리 미리캔버스 무료 강의 시작.
캔바도 그렇고 포맷은 너무 잘 되어있는데 역시 중요한 건 본인의 역량인가 보다. 너무 어렵네. 자주 만져보는 수밖에...

미리캔버스도 그렇지만 AI 관련 이론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06.
드디어 아이폰 주문했다! 현재 쓰고 있는 SE1세대는 이어폰 구멍도 있고 현역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나 딱 하나, 바로 배터리였다. 사설로 교체해서 수명은 100%인데도 왜인지 쪼금만 쓰면 두 시간도 안돼서 30으로 떨어짐... 보조배터리를 사서 같이 쓰고는 있지만 확실히 불편하기도 하고 이제 바꿀 때가 되기도 해서 오래 고민하다가 이제야 질렀다... SE4가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해 나오면 사려고 2월 말까지 기다렸는데 뜬금없이 16e가 나오는 바람에 다시 고민하다가... 유튜브 리뷰 보면서 소거법으로 모델을 정하니 결국 16 일반 모델을 사게 되었다. (애플의 수작에 넘어간 거지)
3월에 연세도 나가고 아이폰도 사서 완전 거지됐어...ㅠㅠ
 

07.
켄시 티켓이 도착했다! 야호-!
컴플리트 언노운 너무 재밌었다. 따로 후기 쓸 테지만 광기의 티모시였다... ㅋㅋㅋ
 

08.
아이폰 도착! 세팅 무사히 마치고 이것저것 만지느라 하루가 다 지났다. 정말 현대 기술의 집약체... 기능을 다양하게 잘 쓴다면 120만 원의 값어치를 하는 기계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세팅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는데 뉴스속보... 정말 진 빠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너무... 어이가 없고 다음 주까지 불안함으로 살게 되겠지...
개인의 욕심과 안전 보장을 위해 물불도 안 가리는 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한답시고 앉아있는 꼴이라니. 다 천벌 받기를.
 

10.
경매 수업 듣고 JLPT 공부하고 영상 편집 수업듣고 하루가 바쁘다.


13.
유튜브 수업 째고 그 시간에 집에서 지그 라디오 번역 유튜브의 틀을 만들었다. 수업은 이제 거의 막바지라 배울 건 다 배워서 실습하는 시간인데 학원 프로그램이 애플에서는 안돼서 스스로 재택 수업을 결정한 것이다. 내 맥북은 2015년생이라 프로그램 돌릴 때 힘이 조금 딸리기도 하는데 어르고 달래 가며 어렵지만 차근차근해보기로. 좋아하는 것을 해보는 것에는 눈치 보지 말기.


14.
내일 비소식이 있길래 텃밭에 흙을 고르고 새 흙을 덮고 비료도 섞어놨다. 구석에 심어져 틈 없이 너무 커버린 라벤더를 큰 공간에 심으려고 하는데 깊이가 생각보다 깊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일단 그냥 심었다.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이제 텃밭 준비는 다 됐고 남는 화분이 하나 있어서 뭐 하나 심어볼까 고민.

 

16.

올해는 지그자그 안식년... 훌쩍훌쩍... 아무래도 지금 일정들에는 내 일정을 끼워 넣을 수가 없을 것 같아 과감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하반기 눈치 봐서 티켓 남아 있으면 번개로라도 갈지 모르겠지만... 류쨩... 미사마... 고향에서 팬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길... 훌쩍... 아아아아...

셋리스트에 이니시에 끼울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한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이러다 어설프게 맘 바뀔지도 모르지만...)

 

어우 추워... 겨울이 다시 왔네... 날씨도 춥고 내 마음도 춥다... ㅠㅠ 진짜 여름 겨울은 길어지고 봄가을은 짧아지네...

냐아아아옹......


 

17.

영상편집 강의 끝! 직업 훈련 학교라는 나름 학교라서 수료증도 받았다. 오오오. 감사합니다하하. 이제 진짜 실전!

내일은 상추씨를 뿌릴 예정이다.

 

집에서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펫 숍 보이즈 다큐멘터리 방송 중. 오랜만에 들으니 좋다 좋아... 역시 최고의 댄스 뮤직.

펫 숍은 듣지만 요즘 edm은 안 듣게 되는 이유는 뭘까... 나의 선입견일지도.

 

 

스시 전시 관람완료. 온갖 스시 모형들을 보고나니 스시 먹고 싶어졌다. 교토 가면 먹어야지.

우리가 생각하는 스시는 니기리즈시 (손으로 쥔다는 뜻), 이 형태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발효 음식이었던 스시는 오랫동안 먹을 수 있었는데 패스트푸드의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효의 신맛을 식초가 대신하게 되었다고. 

 

 

 

19.

탄핵 결정이 나지 않은 채로 켄시를 보러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2-25.

3개월 만의 서울 나들이. 날씨는 따뜻하고 좋았지만 미세먼지가 대단했다. 이번엔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각종 먹거리를 챙겨갔다. 탁주, 오메기떡, 천혜향, 수라향, 섬마을 과자점의 성산샌드와 메밀크런치. 다 나눠주고 가볍게 돌아왔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과천 서울대공원 모두 즐거웠습니다.

 

23.

요네즈 켄시의 한국 라이브...으으으으... 이 날이 드디어 왔다.

후기는 다시 쓰겠지만 좋은 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은 하루였다. 하지만 분명 켄시는 잘!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26.

돈보다 무거운 건 마음의 짐.

 

27.

라스트 마일 봤다. 켄시의 가라쿠타를 거대 사운드로 듣고 싶어서인 이유가 크고 미우404와 언네츄럴도 보지 않아서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다. 미츠시마 히카리는... 정말 신기한 사람이야...

그리고 종일 비가 내렸는데... 산불 화재 지역에 비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얼른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28.

간만에 탑동에 나갔는데 그 커다란 야자수들이 다 제거되고 있었다. 탑동의 시그니쳐였는데,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강풍과 태풍 등으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재조성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 먼나무가 심어질 것 같다고 하던데 특색이 사라지는 건 아무래도 아쉽긴 하다.

 

안녕... 야자수들아...

 

벚꽃도 다 폈다. 체감상 80~90프로? 이대로라면 주말까지 만개할 듯. 전농로 축제는 벌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고 신산공원도 적당히 펴있다.

 

이번주가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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