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요즘 제주는 35도를 육박하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다. 비예보는 있으나 비는 오지 않고 너무 맑아 당장이라도 바다에 들어가고 싶은 날씨다. 집도 너무 더워 일하러 가는 게 더 나을 정도라 하루 종일 에어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기력이 쇠해버리는 날들... 오늘은 그래서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이쪽>
1. 이용방법
위치는 제주시 사라봉동길 25, 우당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있다. 1층은 수영장, 2층은 다목적 체육관과 헬스장, 에어로빅장이 있고 3층에는 100미터 코스의 조깅트랙이 있다... 고는 하는데 나는 아직 수영장 밖에 가보지 못해서 오늘은 수영장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화요일이 정기휴무이고 신정, 구정, 추석은 쉰다. 그 외 평일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데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잠시 문을 닫으니 유의해야 한다. 토, 일요일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고 12시부터 똑같이 2시간의 휴게시간이 있다. 입장료는 기본 성인 2,000원으로 아주 저렴하고 그린카드나 장애인, 경로 등의 우대사항에 해당된다면 1,000원이다.
(아래 이미지 참조해주세요)
건물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접수처가 있고 2000원을 결제하면 (카드도 물론 가능) 락카 번호가 써있는 종이를 준다. 번호를 들고 반대쪽으로 휙 돌면 여성 탈의실이 보이고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다. 신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잠기고 열쇠를 뽑아서 옷장을 이용하면 된다. 작년에는 물리키였는데 한창 리뉴얼 공사하더니 이번에 전자식으로 다 바뀌었더라. 옷장 문을 못 열어서 옆에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동그란 부분을 일단 터치하고 열쇠에 키를 터치하면 열린다) 후다닥 샤워를 하고 수영복을 갈아입고는 유아풀에서 40분간 쉴 틈 없이 휘적휘적!
아, 성인풀은 총 6개의 레일이 있는데 깊이는 한쪽이 1.4미터, 반대쪽이 1.5미터이다. 나에게는 살짝 무서운 깊이라 보통 유아풀에서 헤엄치는데 유아풀은 0.8미터로 다른 수영장보다 살짝 깊어 딱 좋다. 예전에 갔던 수영장의 유아풀은 엄청 낮아서 자유형 할 때 팔을 저으면 땅에 닿았었는데 여긴 정상적으로 자유형 가능한 깊이. 물에 대한 공포가 있는터라 수영이 영 늘지 않지만 적당히 움직이는 정도로도 아주 기분이 좋다. 사실 요즘 어깨가 아파서 수영을 간 건데 기분 탓인가 조금 좋아진 기분. 역시 수영은 좋은 운동입니다.
오늘은 휴게시간 끝나고 오후 2시에 갔는데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아 보였다. 그런데 후기를 찾아보니 여름 시즌은 어떨 땐 번호표도 받고 대기해야 한다고도 하니 오늘이 적었던 건가 싶기도 했다. 계속 몇 번 더 가봐야지.
체육관 옆에 있는 우당도서관과 제주국립박물관은 월요일이 휴무라 오늘은 못 갔는데 다음에는 휴무 아닌 날에 다 둘러보고 싶다.
2. 체력단련실과 조깅트랙
(24년 12월 내용 추가합니다)
1층은 수영장으로 운영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우측 끝에 체력단련실이 있다. 러닝머신도 3-4대 있고 각종 운동기구가 있어서 오후에 슬쩍 봤더니 이미 많은 분이 이용하고있었다. (2층 왼쪽에는 실내 체육관이 있다) 그리고 한층 더 올라가면 3층에 사무실이 있고 조깅트랙으로 향하는 문이 하나 있다. 오늘은 5시쯤 갔는데 아무도 없고 달리기에는 살짝 미묘한 분위기... 중간이 뚫려있어서 2층을 내려다볼 수 있다. 오늘은 아마 체육관도 비어있고해서 분위기가 그랬지만 더 추워져서 밖에서 뛰기 힘들때는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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