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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JU

제주-오사카 티웨이 직항편

by 유체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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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오사카 가는 유일한 비행기, 티웨이 직항 편

 

이번 오사카 여행이 잡힌 확실한 이유는 바로 완즈WANDS 투어!!! 오사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제주에서 유일하게 직항이 있는 도시여서 작년처럼 고생하고 싶지 않은 나는 고민할 것도 없이 오사카로 선택했고 티켓이 당첨되기도 전에 일단 비행기를 초특가로 끊었다. 제주공항은 집에서 가까워 좋을 뿐 아니라 국제선은 붐비지 않아 너무 쾌적해서 여러 나라로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1. 제주에서 오사카(칸사이 공항) 가기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직항 편은 티웨이항공 단 한 개다. 하루에 한 편, 7월 현재 출국 편은 16시이고 귀국 편은 13시로 그다지 좋은 시간대는 아니다만 있는 게 어디냐... 일반적인 요금은 왕복 30만 원대정도 하는데 1월에 운 좋게 얼리버드 초특가로 왕복 16만 원(무료 수하물 없음)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LCC라 기내식 등의 혜택은 없고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그런데 출국 얼마 전에 티웨이 항공의 오사카행 비행기가 11시간이나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서 꽤나 논란이 되었고 출국날인 6월 30일이 다가올수록 굉장한 강풍이 이어져 나를 불안에 떨게 했다. 당일에도 많은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 어쩌면 못 가게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까지 했으니... 하지만 오후에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었고 1시간 정도 지연되긴 했지만 무사히 출발했다.

 

참고로 이후에 제주와 도쿄(나리타)를 잇는 직항으로 대한항공이 생기긴 했는데 매일이 아닌 일주일에 3회 운행한다. 12월에 요코하마아레나를 가야 하기에 그때까지 있어주기를 바라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제발 그때까지 유지되어 연말에도 환승 없는 편안한 비행이 되기를 바라본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나름 면세점도 있는데 국내선의 규모보다 작다.

 

국내선에는 없는 약간 고급 분위기의 제주 기념품 샵. 여기서 한라산 과자점의 쿠키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수하물도 없고 모바일 체크인도 미리 해서 일찍 들어가려고 했는데 국제선이 많지 않은 탓인지 게이트 오픈은 출발 2시간 전부터라고 해서 조금 기다렸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도 없고 수속도 금방 끝나서 인천공항처럼 3시간 전에 갈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국내선 탈 때 좀 더 여유롭게 가는 게 좋다) 이번 출국은 날씨 때문에 변수가 있을까 봐 조마조마하며 일찍 가긴 했는데 2시간 전에 도착하면 딱 맞을 듯. 여권 검사를 하고 자동으로 수속을 마치니 자그마한 면세점이 나타났고 기본 면세 상품들 외에 한국 특산품으로 김이나 과자류도 눈에 보였다. 이번에 같이 공연 보는 친구들에게 뭐라도 주고 싶어서 둘러보다 보니 처음 보는 제주 기념품 샵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선물로 인기가 좋은 1950 치약을 비롯해 다양하게 있었는데 기존의 기념품보다 고급진 분위기랄까, 선물용으로 좋아 보였고 일본인 손님도 꽤 있었다. 거기서 한라산과자점의 말차쿠키 두 박스와 제주인디의 데일리 모닝 케어 마스크 10개를 샀다. 한국인이라고 마스크 1개 서비스로 얹어 주심!(감사합니다)

그렇게 출국은 무사히 했습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운 한라산 말차 쿠키. 역시 패키지의 힘이 있다.(공식 사진 퍼왔습니다)

 

 

2. 칸사이 공항에서 제주오기

숙소는 요츠바시역 근처였는데 13시 출발이라 10시에 호텔에서 나와 난카이 난바역으로 향했다. 날씨는 더웠지만 오사카의 거리를 느끼고 싶어 걸어갔는데 후회함... 난바에서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시간이 많으면 일반 열차를 타도 되고 급행열차도 있으며 몸이 편하고 싶으면 돈을 들여 라피도를 타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급행열차와 라피도가 비슷해 출발시간이 가까운 걸로 타면 될 것 같은데 짐이 많거나 어른들과 함께라면 라피도를 타는 게 좋겠다. 일반이나 급행열차는 교통카드로 그냥 찍고 타면 되고 라피도는 티켓을 끊어야 하니 유의합시다.

 

티웨이 항공은 1 터미널이라 편했고 소문만큼 붐비지 않아 수속은 빨리 끝나긴 했는데 지인의 부탁으로 면세품을 사러 가니 세계인이 거기 다 모여있는 기분이었다. (면세 쇼핑 계획이 있다면 빨리 가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에 치여 탑승 게이트 근처로 미리 가다 보니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게이트 번호를 찾아 열차타고 이동

 

이동하는 도중 보이는 티웨이 비행기

 

배 고팠는데 여기도 뭐가 있네

 

시로이 코이비토와 로이스 초콜렛은 여기도 있습니다. 레고도 있어요.

 

거의 유일한 편의점 겸 식당. 가격은 비싸고 더웠다.

 

플라스틱 그릇에 나온 972엔짜리 야키소바... 인스턴트 맛입니다.

 

 

칸사이 공항은 공공시설치고는 계속 더웠다. 본관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게이트 주변은 계속 땀이 나서 부채질만 계속. 화장실도 계단을 내려가야 있어서 짐이 있었다면 불편했을 것이다(실제로 여러 명이 화장실 포기함).

제주로 올 때는 지연 없이 제시간에 출발했고 무사히 제주에 도착했다. 직항 편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지 부탁드려요.

 

 

* 고베가는 블로그는 여기로

 

제주에서 간사이 공항을 거쳐 고베가기 (feat.베이셔틀)

티웨이항공 타고 제주에서 간사이 공항을 거쳐 고베로 갑니다여름에는 티웨이항공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해서 오사카로 갔었는데 겨울에는 고베에 일정이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이동했다.

childmildwild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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