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분기 애니 픽!
- 약사의 혼잣말 2기, 사카모토 데이즈, 메달리스트, 허니 레몬 소다 -
올해는 1분기에 네 작품이나 챙겨 보고 있는데 작년 4분기에 흥미로운 작품이 없어 아쉬웠던 나로서는 아주 즐거운 한 해의 시작이다. 1분기의 절반 정도 지난 지금, 아직 포기한 작품은 없다! 후반부가 더 기대되는 내가 픽한 작품에 대해 소소한 감상을 적어보기로 한다.
* 사진은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1. 약사의 혼잣말 2기 (2025) / 薬屋のひとりごと / The Apothecary Diaries

공식홈페이지 https://kusuriyanohitorigoto.jp/season2/
원작_휴우가 나츠 / 감독_나가누마 노리히로
제작_TOHO animation STUDIO, OLM / 방송_닛폰 테레비 매주 금 23시
마오마오역_유우키 아오이 / 진시역_오오츠카 타케오
약사의 혼잣말은 23~24년에 1기가 방송되었고 올해가 2기인데, 2분기까지 이어서 총 24회 연속 방송이 결정되었다. 마오마오는 독을 좋아하는(?) 약사인데 우연히 납치되어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물. 그런 마오마오를 눈여겨보는(?) 의문의 환관 진시와의 썸-짝사랑인가-이 귀여운 포인트. 2기 방송 중이지만 아직 의문점이 많이 남아있어서 꽤 장기전으로 갈 것 같은 작품이다.
꽤 많은 캐릭터가 나오고 이름도 좀 어렵지만 모두 다 애정이 가는 캐릭터다. 또 인물간의 관계성이나 사건 관련해서도 감정의 인과가 잘 느껴져서 좋다. 1기에 비해 2기에서는 사건 위주로 흘러가고 있어서... 나의 바람은 얼른 마오마오와 진시가 진도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 후훗.
참고로 드라마 CD에서는 진시 역할을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맡았다고 하던데 TV판에서는 최애의 아이에서 아쿠아 역을 맡았던 오오츠카 타케오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나의 사쿠라이 레이더...ㅠㅠ)
개인적으로 음악은 1기가 더 좋다. 특히 1기 오프닝인 녹황색사회의 花になって.
2. 메달리스트 (2025) / メダリスト/ Medalist

공식 홈페이지 https://medalist-pr.com/
원작_츠루마 이카다 / 감독_야마모토 야스타카
제작_ENGI / 방송_테레비 아사히 매주 일 1:30
츠카사역_오오츠카 타케오 / 이노리역_하루세 나츠미 / 요다카역_우치다 유우마
오프닝_요네즈 켄시 BOW AND ARROW
메달리스트를 보기로 한 건 역시나 요네즈 켄시의 오프닝 때문이었는데 마침 동계 아시안 게임을 하고 있었고 피겨 스케이팅도 보다 보니 이 작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찍먹 해봤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케이팅의 영상미도 좋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성장물이라 에너지도 좋아서 계속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여기 남주가 약사의 혼잣말 진시와 같은 성우였고 라이벌역의 성우는 우치다 유우마. 좋군.
남들보다 늦게 피겨를 시작한 츠카사는 아이스댄싱 선수 시절을 거쳐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꼬마아이 이노리를 만나게 되고 대뜸 본인이 코치를 맡겠다고 선언한다. 츠카사와 이노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최고가 될 수 있을까. 수많은 경쟁과 비교, 질투를 마주하며 더 굳건해질 이노리의 성장을 지켜보기로 한다.
3. 허니 레몬 소다 (2025) / ハニーレモンソーダ / HONEY LEMON SODA

공식홈페이지 https://honeylemon-anime.com/
원작_무라타 마유 / 감독_니시키오리 히로시
제작_J.C.STAFF / 방송_후지 테레비 목 00:55
이시모리역_이치노세 카나 / 미우라역_야노 쇼고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순정 청춘 로맨스물인 허니 레몬 소다. 캬하하. 일단 남주 작화가 내 스타일(눈동자가 샛노란 색인 건 아직 적응이 안 되지만)이라 보기 시작했다. 여주에게는 개인적으로 항마력이 좀 필요했는데 다행히 작품 속도가 빠른 편이라 지금은 여주를 응원하고 있을 정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1분기와 잘 어울리는 내용과 극 중 내내 흐르는 소다 같은 배경음악도 괜찮다. 뭔가 고전 같은 청춘물은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인데 요즘 세대가 보면 촌스러울까나.
아, 하나 별로인 것은 오프닝 엔딩곡... 앤팀(&TEAM)이 불렀는데 나에게는 곡 자체가 작품과 거리감이 느껴져 너무 아쉽다.
4. 사카모토 데이즈 (2025) / サカモトデイズ / SAKAMOTO DAYS

공식홈페이지 https://sakamotodays.jp/
원작_스즈키 유우토 / 감독_와타나베 마사키
제작_TMS / 방송_테레비 도쿄 매주 토 23시 , 넷플릭스
사카모토역_스기타 토모카즈 / 신역_시마자키 노부나가 / 나구모역_하나에 나츠키
오프닝_VAUNDY 走れSAKAMOTO
올해 1분기는 사카모토데이즈가 다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물론 나는 원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이름도 많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떠들썩했기 때문에 굉장한 작품이 나오는 것인가 싶어 나오자마자 궁금해서 봤다. 꽤나 진지한 액션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믹 액션물이네?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 사카모토의 적수 없는 강함은 최고이며 그런 사카모토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아내와 딸도 귀엽고 만담 같은 신과 루의 합도 즐겁고 사카모토를 죽이러 오는 킬러들의 에피소드도 재밌다. 초반부에 잠깐 나왔던 나구모라는 캐릭터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꽤 인기 있는 캐릭터였고 성우는 탄지로역의 하나에 나츠키여서 놀랐다(전혀 몰랐음). 작품의 전반부는 이 정도 가벼움으로 진행되었는데 이제 오더가 제대로 등장하고 어떤 분위기로 나아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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