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 Lazarus

와타나베 신이치로 ( 渡辺信一郎)

 

(원래 미리 올리려고 했는데... 글 쓰기를 게을리해서 벌써 3화가 방송되었... 끄응...)

 

25년 2분기 최고의 기대작 라자로-Lazarus-를 앞두고 정말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1화가 방송되었고, 기대에 못 미칠까 걱정도 조금 되었지만 아니... 너무 멋있써...ㅠㅠㅠ 물론 아쉬운 점이 있기도 했지만 남은 스토리가 더 흥미로운 라자로에 기대가 큰 이유, 그건 바로 와타나베 신이치로 바로 그 이름 하나면 충분하지 않은가!

 

그의 작품은 멋있고 아름답다. 작화도 연출도 캐릭터도, 무엇보다 음악이. 그의 작품에는 늘 재즈가 함께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가 감독을 맡은 작품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라자로에 흥미를 느꼈다면 이전 작품들도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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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カウボーイビバップ (1998)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원작 야타테 하지메

캐릭터 디자인 카와모토 토시히로

음악 칸노 요코

제작 선라이즈

 

 

https://youtu.be/mitYwJ83TaE?si=fNlMcqsYtgRknjJR

 

카우보이 비밥의 안 좋은 점이 뭘까. 아직까지도 나의 최애 2D 이상형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우리 스파이크 스피겔. 완벽하다 완벽해.

세기말에 느끼는 묘한 허무함, 격렬함, 때로는 사랑. 그리고 비밥!ㅠㅠㅠ 

아, 나의 블로그이름인 child mild wild도 극 중에서 아인이 하는 대사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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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프루 サムライチャンプルー (2004)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원작 manglobe

캐릭터 디자인 나카자와 카즈토

음악 누자베스 등

제작 manglobe

 

https://youtu.be/Eq6EYcpWB_c?si=EKeYoUgPauGSjcVk

 

참프루는 오키나와에서 유래된 말로 섞인다는 뜻이 있다. 이 작품은 너무 예전에 봐서 사실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누자베스가 맡은 음악만은 아직도 뇌에 콱 박혀있다. 힙합재즈라고 할까, 그 흐르는 듯이 유려하고 세련된 리듬이 너무 좋아서 음악만은 한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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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坂道のアポロン (2012)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원작 코다마 유키

캐릭터 디자인 유키 노부테루

음악 칸노 요코

제작 MAPPA, 데즈카 프로덕션

 

https://youtu.be/8owoGJntHJw?si=ysPV4qzeoX_TeWal

 

대놓고 재즈를 하는 작품. 오랜만에 복귀한 그의 작품으로 꽤 호평을 받았다고 들었다. 하야시 아케미도 참여했다고.

나는 실사 영화가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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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의 테러 残響のテロル (2014)

감독 원안 와타나베 신이치로

캐릭터 디자인 나카자와 카즈토

음악 칸노 요코

제작 MAPPA

 

https://youtu.be/rpFZVutj238?si=_dM4HHN8JZ7SG3mL

 

 

잔향의 테러는 라자로를 기다리면서 와타나베 감독의 작품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최근에 본 작품이다. 감독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기존에 함께 했던 스태프들도 모여서 함께 작업했다고. 사연 있는 두 명의 소년이 테러를 예고하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이야기. 스토리에 관해서는 이전작만큼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다. 숨겨진 의미들이 꽤 있는 편이라 해설을 찾아보고 보면 더 이해도가 깊어질 것 같다.

 

 

이 외에도 스페이스 댄디, 캐롤과 튜즈데이 등은 아직 못 봤는데, 소문에 의하면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이니 곧 챙겨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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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로 LAZARUS ラザロ(2025)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원작 와타나베 신이치로

캐릭터 디자인 하야시 아케미

음악 카마시 워싱턴, 보노보, 플로팅 포인츠

제작 MAPPA, 어덜트 스윔

 

액션 감수_채드 스타헬스키

 

방송 애니플러스 매주 화요일 00시

 

https://youtu.be/0wZZ9Ci-gzs?si=pglcjxfm-js1xBKl

 

 

 

 

 

 

라자로.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

나는 이 단어를 데이빗 보위의 유작 앨범 ★(black star)의 3번 트랙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이 곡은 그가 죽기 한 달 전에 발표되었고, 3일 전에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얼굴에 붕대를 감고 옷장 안으로 들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괴이하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이렇게까지 죽음조차 자신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생각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그는 그의 노래 제목처럼, 언젠가 부활할까.

 

이 애니의 내용도 결국 죽음과 관련이 있다. 스키너 박사가 만든 만병통치약(-진통제-)인 하프너가 알고 보니 복용 후 3년이 지나면 죽는다는 것. 그리고 그 백신을 가지고 있는 스키너가 자취를 감추었고 그를 찾기 위해 모인 5인의 라자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1화는 주인공인 악셀 질베르토가 탈옥하는 장면으로 정신이 없었고 -ㅋㅋ충분히 멋있음- 주된 내용 전개는 2화부터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관심을 끌었던 존윅 시리즈의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2화부터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1화의 액션신이 너무 멋있어서 역시 채드 인가 하고 생각했다는... 

그리고 감독도 감독인데 너무 좋아하는 바나나피쉬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하야시 아케미가 라자로에도 합류했다는 소식이 나를 설레게 했다. 나는 캐릭터 스타일에 꽤나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 그녀가 했던 바피는 물론 후르츠 바스켓, 동급생, 에스케이 에이트 등을 너무 좋아했어서 이번에도 너무 기대가 되었다. (악셀을 보면 스파이크와 애쉬가 겹쳐보이기도 한다) 또한 성우진도 너무 화려한데,,, 악셀 역의 미야노 마모루를 비롯, 비밥에서 스파이크인 야마데라 코이치, 페이였던 하야시바라 메구미, 바피의 애쉬였던 우치다 유우마도 등장하고 우치다 마아야, 후루카와 마코토, 그리고 나카무라 유이치까지! 아 나 기절해도 되나... 2분기는 그냥 여기 눕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