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벌써 6월. 올해도 절반이 다 되어간다. 시간이 참 빠르다. 돌아다니기 가장 좋은 날들,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표선에 있던 도바나가 우리 동네에 생겼다? 쉬는 날 차 마시러 가야겠다.
텃밭의 상추를 벌써 39장 먹었다는 생산적인 소식입니다.
04.
슬슬 벌레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이불 햇빛 소독했다. 창문도 하루종일 열어 환기시키고 청소도 하고 비오킬을 곳곳에 뿌리고 편백수도 뿌렸다.(효과 좋으면 따로 블로그 써야지) 개미는 이제 없고 집먼지 진드기를 조심해야 할 때.
방울토마토를 5천원어치 샀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 어쩐지 양이 많더랬지 - 매실청절임을 담아봤다. 예전에 어디선가 토마토절임을 이용한 음료를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고 이번에 찾아보니 이 절임에 탄산수만 타면 된다고 한다! 텃밭에 심어둔 로즈마리 나무를 요즘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 (허브는 심어놓으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 교훈) 어떤 맛이려나 기대 중.

09.
(4일에 만든 방울토마토절임은 너무 맛있다 후훗)
'엄마 단 둘이 여행 갈래'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은근 우리집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쓴 웃음을 짓게 된다. 난 평생 이해할 수 없을 엄마의 생각, 행동들... 지난 4월에 엄마가 우리 집에 와서 매운탕을 끓였을 때가 늘 마음에 남아있다. 좀 더 참아볼걸, 더 잘해줄걸 그러다가도 다시 시간을 돌린다한들 난 아마 또 입을 삐죽댈것이다. 그리고는 또 후회하고... 그냥 그런 서로의 삶. 그런 감정도 나의 몫.
13.
코난vs키드 봤다. 아는 내용이라 안보려다가 시간이 생겨서 봤는데 보다가 졸았다... 졸다가 갑자기 대담이 흘러나와서 정신이 번쩍! 크으... 키드 첫 등장이 하늘에서 살포시 내려오는 장면이었는데 대담 뮤비의 다이시와 똑같... 대담은 그렇게 좋아하는 곡은 아니었는데 영상과 함께 보니 역시 좋더라. 특전으로 렌티큘러(?)카드 받았는데 포스터보다 마음에 든다.
SUEDE 내한 소식. 이 밴드가 오면 가야지 했던 게 펄프랑 스웨이드였다. 8월 중순에 오던데 이럴 줄알고 오자켄을 취소했나싶고. 일단 티켓팅 해야지.
15.
벌써부터 집이 덥네...ㅠㅠ
요 며칠전부터 종아리가 붓고 아프다. 오래 서있으니까 그런 것 같아서 틈틈히 스트레칭도 하고 근육도 풀어주는데도 예전보다 확실히 걸을 때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걷는 즐거움을 잃고 싶지 않아...
16.
이런 초여름에는, 유럽에 가고파 5년 전의 그 때처럼.
17.
오늘 용기를 내어(?) 운전 주행연습 등록했다. 바로... 고수의 운전면허! 실내 운전 연습학원이다. 크하하. 1시간 체험으로 간만 보려고 했는데 겁이 많은 나와 잘 맞는듯해 20시간 끊었다. 잘 되면 상세 후기 남기겠습니다.
21.
장마가 시작되었다! 어제는 비가 폭우처럼 쏟아졌다가 오늘은 잠시 그쳤고 내일 또 내릴거고 다음주에도 계속 비예보다. 올해도 제습기없이 잘 버텨보자.
스웨이드 티켓팅 성공! 원하던 2층 좌석 1열! KBS아레나는 글레이 내한때 딱 한 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쾌적하고 무대도 가까워서 만족도가 높았었다. 미중년 아저씨들 곧 만나요.

24.
스웨이드보러 서울가는 일정에 맞춰 명탐정코난 30주년 기념전을 홍대에서 한다길래 일단 티켓팅을 했다. 날짜를 지정하는 게 아니라서 예약만 해두고 정해진 날짜안에만 방문하면 된다. 갈 수 있으려나...
운전연습 2일째. 조금 재밌는 것 같다. 막상 도로에 나가면 무섭겠지... 그래도 이 흉흉한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건 해봐야지 않겠나.
25.
운전은 왜 이렇게 피곤하지... 실제도 아닌데 갔다오면 맥을 못춘다. 모든 일에는 체력이 필요한 것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운동해야해...
해외소포 보낼 게 있어서 어제 사전접수했고 우체국 갔더니 ems는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현장에서 국제소포로 다시 접수. 선편으로 가는 거라 100일정도 걸리고 반송도 포기했다. 가을에 도착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