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시간은 참 빠르게도 벌써 2024년의 하반기에 접어들었고, 한여름이 되기 전 오사카에 갔다왔다.
1일 도쿄 스카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2일 완즈의 라이브가 메인이었던 이번 여행은 강풍과 장마와 무더위의 삼박자였지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직항이라 아주 편했다. 자세한 여행기는 따로 업로드하겠습니다.
운전 연습 가고싶은데 시간이 없네ㅠㅠ
05.
도대체, 행복이란 뭘까.
08.
동네가 한창 재단장중이라 번듯한 클린하우스도 생겼고 몇 달전에 편의점도 생겼다. 아스팔트도 새로 깔고 나무도 새로 심고 깨끗해져서 좋은데,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던 작은 구멍가게는 얼마전 문을 닫았다. 매일 그 앞을 지나치며 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오랜만에 운전연습했는데 주행은 역시 아직 어려워... 그렇지만 주차는 칭찬받았다. 후방카메라가 없다면 전혀 못할테지만, 있으니 활용해주마!
요 며칠동안 너무 더웠다. 올해 여름은 나에게 있어 유독 덥고 힘들다. 그동안 지구가 계속 봐주다가 드디어 인간에게 뺨때리는 느낌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시작되었던 것 일지도). 하지만 이미 늦은걸까... 에어콘 없이 힘들어... ㅠㅠ 인간에게 아직 기회라는 게 있을까.
14.
다음달인 8월 16-17일에 열리는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보니 너무 가고싶은 것... 그러나 그 다음주에 스웨이드 공연으로 서울에 가야하고... 매주 일을 빠지는 게 불가능할 것 같은데 어쩌지 발동동하는 중. 오자켄까지 갔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 여름은 이렇게 활기차고 낭만적인 계절이다.
21.
장마가 이제 끝이 난 듯... 며칠간 뜨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지그자그 투어 발표! 지난 여행에서 아나페이+트레블 월렛의 완벽 조합을 셋팅해 온 덕분에 수수료와 수고로움없이 응모를 완료했는데 발표 전날 밤에 카드 결제 알람이 와서 당선되었음을 스포당했다. 짜릿! 11월 말 고베는 무리없이 갈 수 있을텐데 문제는 요코하마... 파이널이니까 가야지! 갈거야!해서 응모했고 당선되었지만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허들이 있다. 하지만 며칠전에 나온 지그의 새 싱글을 들으며 역시 응모하길 잘했다고 생각중.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해서 느낀건데, 역시 무엇보다 의식주의 즐거움이 첫번째라는 것.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마음 편한 집, 너무 맛있는 한끼, 자신감 높여주는 옷과 신발이 없다면 여행도 취미도 마음껏 즐기지 못할 것이다. 뭐든 기본이 중요!
22.
어깨가 아파서 오랜만에 사라봉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왔다. 여름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많음! 하지만 유아풀이 적당히 깊어서 너무 좋다. 40분정도 열심히 휘적휘적 첨벙첨벙하고 오니 확실히 어깨와 다리는 풀린 느낌인데 역시 호흡이 예전만 못한 걸 보니 기초 체력이 쓰레기가 됬네. 노동 체력과 생활 체력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요즘 최애의 아이 2기를 보고 있는데 키치죠지 요리코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히 조언하고 빠질 수 있는 서로에게 적절한 거리의 어른. 뭐, 이제는 주변에 그렇게 방황하는 젊은이가 없지만 말이다.
28.
뜨거운 날들의 연속. 간간히 비는 오지만 열기는 계속된다...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모든 장르가 그렇지만 최고를 향한 최선의 노력은 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좋아하는 편. 개막식은 보다가 4시에 잠들어버렸지만... 다음날 재방으로 프랑스가 프랑스했네하면서 보다가 마지막 성화 점화에 이은 셀린 디온의 노래 들으니 감동... 음악 한 곡이 주는 위대함이란.
선수들 모두 노력만큼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 그나저나 종목들 보면서 나에게는 뭐가 어울릴까 생각해봤는데 몸 쓰는 건 못하지만 섬세한 작업은 괜찮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 사격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사격장 한 번 가보고 싶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