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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여행기/someday japan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by 유체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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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11. 03

- 마츠야마 (기차 타고) > 이마바리성 > 이마바리타올 본점 > (버스 타고) 마츠야마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마츠야마 여행기. 시코쿠를 처음 가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비행편이 쉽지 않은 게 아쉬울 따름). 마츠야마는 제주항공을 타고 갔었는데 지금은 에어부산도 있다. 마츠야마에 간 김에 하루 시간을 내여 타올로 유명한 이마바리에 갔었다. 그때의 기록이다.

 

베셀호텔에서 눈을 뜨면 늘 이런 풍경이 보인다.

 

아침 일찍 일어나 노면전차를 타고 JR마츠야마역으로 갔다. 기차로 왕복하려고 하다가 시간이 안 맞았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다. 기차를 타고 해안가를 따라가서 버스를 타고 내륙으로 질러오는 코스였다. 시간이 많이 흘러 세세하게 기억이 안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이마바리역 도착!

 

마츠야마역만큼이나 꽤 큼직한 역사였다. 하지만 유동인구는 확실히 적은 시골 같은 느낌.

아무튼 도착!

우선은 꼭 가고 싶었던 이마바리성으로 걸어갔다. 가면서 도시를 천천히 구경했는데 정말 너무나도 한적했다. 이마바리성에 가서야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마바리는 바다에 둘러싸인 수성(水城)입니다. 올라가면 세토내해도 보이고 시내도 다 보여요.

 

 

 

나고야성, 오즈성, 마츠야마성 등 몇 번 천수각에 가본 이후로 요즘에는 굳이 천수각 안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11월이었는데 날씨가 꽤 뜨거웠던 기억. 성 안은 잘 모르겠지만 주변 풍경이 고즈넉하고 여유로워서 캔커피 하나 마시면서 그늘에서 쉬었다.   

 

 

어렴풋하지만 별관에서 누군가의 전시가 열렸던 것 같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감상했던 기억... (여행기는 역시 바로 써야 하는 것...) 

 

 

 

마을을 걷다가.

 

 

이마바리성을 나와 이마바리타올 본점을 향해 걸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다. 이마바리를 알게 된 것은 역시나, 디앤디파트먼트에서 팔던 이마바리 타올이다. 에히메현에서는 시내 상점이든 공항이든 웬만한 곳에서는 이마바리 타올을 볼 수 있는데 큰 수건은 가격이 비싸지만 손수건 정도는 실용도나 가격면에서 선물하기 아주 좋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타올 박물관과 아웃렛 매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골의 특성상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쉽지 않아서 포기하고 본점만 갔다 왔었다. 나도 디앤디에서 산 발매트를 쓰고 있는데 촉감도 좋고 두께도 도톰하니 아주 좋다.

 

본점에 도착,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지인들에게 여행 선물로 나눠 줄 작은 핸드타올 여러 개와 나를 위한 샤워타올을 구입하고 5천 엔을 넘겨 세금환급을 받았다. 예쁜 게 많아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네. 샤워타올은 지금 쓰고 있는데 일반 화학 섬유보다는 도톰해서 물에 젖으면 무겁기는 하지만 몸에 비빌 때(?) 촉감이 거칠지 않으면서도 시원해서 아주 좋았다.

 

쇼핑을 마치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가려고 역으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너무 더워서) 구글이 알려준 시간이 되었는데도 버스가 오지 않는 것이었다... 택시도 없고 해서 다시 걷기 시작.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카네토쇼쿠도(かねと食堂)라는 곳에 들어가 식사를 했다. (뭘 먹었더라... 사진도 없구먼...) 그리 비싸지 않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마바리에서 마츠야마로 오는 버스는 이마바리역에서 타면 된다. (이마바리성에서 더 가까운 정류장도 있었던 듯) 내륙을 지르는 기분은 또 다르더라. 왼쪽 오른쪽 모두 산과 들이라서 그야말로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 피곤해서 잠시 졸았지만 무사히 마츠야마 도착했다.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에 북오프에 들렀는데 주변에 킨타코가 있었고 마침 주술회전과 콜라보 중이었다. 당시 한창 시부야사변에 빠져있었고 마침 저녁을 먹지 않은 터라 특전 클리어파일을 주는 메뉴로 포장해 호텔에서 냠냠. 박스 윗부분 잘라서 아직 가지고 있다 크크크. 콜라보와는 별개로 타코야키 너무 맛있어서 가끔 먹고 싶다.

 

우마이! 킨타코!

 

 

이마바리는 세토내해를 건너는 다리도 있어서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있는 데다 전망대도 너무 좋다고 하던데 이번엔 많이 못 가서 아쉬웠다. 혹시나 또 가게 된다면 여러 군데 둘러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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