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LIKE59 음악을 그리는 만화 (2) 만화가 김지은 나의 소울메이트 만화가님 한 분을 소개한다.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에 만화 잡지에서 이스트코스트를 보고 반해버린 김지은 작가님. 대중적인 인기는 없었을지 모르지만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눈여겨보았을 그녀는 1993년부터 작품 활동을 하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아 2011년 돌아가셨다. 지은님은 다음에 태어나면 음악을 할 거라고 하실 정도로 특히 록음악을 좋아했다. 90년대 중후반이었으니 한참 너바나를 필두로 얼터너티브가 유행했을 터, 지은님의 만화에도 너바나, 스매싱펌킨스, 펄잼 등의 카메오 출연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스매싱 펌킨스의 제임스 이하를 좋아하셔서 그의 모습을 유다에 빗대어 주인공으로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 1. 집시의 달, 내겐 너무 작은 연인 '집시의 달'은 .. 2023. 6. 3. 음악을 그리는 만화 (1) 음악을 그리는 만화 (1)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나 만화나 책에도 관심이 많다. 음악과 음악가는 무수한 예술의 소재로 쓰였고 지금도 쓰이고 있지만 나의 10대 감성으로 만난 그 만화들은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가끔 들춰보고 생각한다. 과연 그때의 무슨 감정들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나를 움직이는 걸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토이 (TO-Y) 토이는 카미조아츠시 작가의 1985년 작품으로 소년선데이에서 연재했고 단행본 10권 분량의 만화이다.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하고 국내에선 인지도가 없는 작품인 탓인지 전권 구하는 것이 꽤 어려웠다. (늦게 찾은 이유도 있겠지) 스타의 운명을 타고 난 후지이 토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악계의 이야기를 다룬다. 7.. 2023. 6. 3. -真天地開闢集団-ジグザグ -真天地開闢集団-ジグザグ (진천지개벽집단 지그자그, 신텐치카이뱌쿠슈-단 지그자그)* 밴드에 대한 팩트보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감상 위주의 글입니다.이 카테고리에 지그자그를 먼저 소개할 줄은 나도 몰랐다. 현재의 시점으로 가장 빠져있는 밴드. 음악 전체를 좋아하지만 일본 음악은 밀레니엄 이전부터 좋아했던 시조새같은 존재라 이제는 나의 멘탈도 관리해준다. 특히 비주얼계 음악은 나의 초심과 비슷한 의미인데 이제 나이도 들고 현재 시장도 많이 축소되거나 달라진 것 같아 잠시 멀어지다가 최근에 지그자그를 만났다. 1. 지그자그와의 만남계기는 올해 개봉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였다. 영화가 너무 완벽해서 TV판을 다시 정주행 하는데 오프닝 엔딩곡이 너무 좋은 것이다. 돌려 듣다가 완즈(WANDS)에 꽂히게 되었는데 .. 2023. 5. 29. 이전 1 ··· 12 13 14 15 다음 728x90